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유복종 지회장과 공공운수노조 충북본부 윤남용본부장이 미화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지 5일이 지났다. 고령의 노동자가 단식까지 하며 고용보장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한국전기공사협회(이하 협회)측의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자 충북지역 노동시민사회가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동조단식을 선포하고 나섰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이들은 해고된 미화노동자들의 진짜 사장은 협회라고 못박으며 준공공기관인 협회가 정부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비정규직의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는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단식중인 노동자들과 함께 곡기를 끊는 동조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김태윤 공동집행위원장(청주노동인권센터 대표)은 협회 미화노동자들의 투쟁이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고 노조법 개정을 위한 투쟁이라며 협회를 향해 “노동자를 사지로 내모는 노조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고령의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박광배 사무장은 “ 우리 미화노동자들은 자신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다. 새벽에 출근해 화장실 소변기도 밥그릇 닦듯 하며 열심히 일했다. 진짜 사장인 협회가 하청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 협회가 책임있게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더 강력한 투쟁으로 고용안정을 쟁취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김민우 공동대표(민주노총충북본부 수석부본부장)는 원청인 협회가 법적 책임을 회피하며 해결 노력을 거부하여 고령의 노동자가 곡기를 끊도록 내몬 것이라며 “미화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인가? 노조가입을 이유로 조합원을 전원 해고하고 용역업체가 선별 고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1월 안에 미화노동자들의 원직복직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충북노동시민사회 동조단식 선포 기자회견

충북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협회가 노조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원직복직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협회의 책임을 묻는 투쟁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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